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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공포에 증시 폭락…나스닥은 4%나 떨어져

뉴욕증시가 26일 동시다발적 악재에 따른 경기둔화 공포에 짓눌려 크게 뒷걸음질 쳤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9포인트(2.38%) 떨어진 3만3240.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1포인트(2.81%) 하락한 4175.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4포인트(3.95%) 급락한 1만2490.7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관계기사 중앙경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0년 12월 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전고점과 비교해 20% 이상 하락을 의미하는 약세장에 지난달 진입했다.   4월 들어서만 나스닥 지수는 12.2%, S&P 500 지수는 7.8%, 다우 지수는 4.2% 각각 떨어졌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심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내리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빅테크를 비롯한 기술기업들이 이날 증시 전반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각각 3.7%, 3.4% 하락했고, 애플(-3.7%)·메타(-3.2%)·넷플릭스(-5.5%) 등 나머지 빅테크주도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특히 상하이 공장을 운영하는 등 중국 시장에 크게 의존하는 전기차회사 테슬라는 하루에만 12.2% 추락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도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와 AMD가 각각 5.6%, 6.1%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들도 중국발 악재의 충격으로 휘청거렸다.   기술주뿐 아니라 이날 실적 발표에서 올해 공급망 차질 우려를 전망한 제너럴일렉트릭(GE)은 10.3% 급락했고, 보잉 역시 5%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빠르게 고강도 긴축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연준은 다음 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 확실시되며,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에도 착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경기둔화 나스닥 나스닥 지수 경기둔화 공포 증시 폭락

2022-04-26

트럼프 "연준 미쳤다"…주가 폭락에 비난

지난 10일 뉴욕증시가 폭락하자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미쳤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선거 유세를 위해 펜실베이니아주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연준이 실수하고 있다. 연준은 너무 긴축적이다. 난 연준이 미쳤다(gone crazy)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에 대해 "사실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조정장이다. 하지만 난 연준이 하는 일에 정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연준을 비판하는 것은 트럼프 이전에는 이례적이었다. 이날 S&P 500 지수는 3.3% 떨어져 5일 연속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32 포인트(3.1%) 하락했다. 두 지수 모두 지난 2월 8일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WSJ은 최근 국채 금리의 급등과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부분적으로 이런 투매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해서 비판해왔다. 전날에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 "이렇게 빨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2.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올해 들어 3번째 인상이었다. 연준은 연말에 1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탄탄한 경제 성장세 속에 투자자들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가운데 벤치마크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11년 5월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 재정적자 급증으로 국채 공급이 늘어난 것도 올해 국채 금리를 끌어올린 요인의 하나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한다. 이날 앞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증시 폭락의 의미를 축소하려 애썼다. 그는 "미국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과 미래는 여전히 놀랄 만큼 강하다"면서 고용 등의 지표를 제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전임자들과 달리 자주 주가 상승을 자신의 경제 정책의 성과로 내세워왔다.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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